문세윤, 과로로 입원해 '1박2일' 불참..딘딘 "안 맞는 옷의 상 받아서"

개그맨 문세윤이 과로로 입원해 '1박 2일' 녹화에 불참했다.

17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새해 첫 여행에 나선 멤버들이 얼음물 입수 공약을 이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딘딘은 바다를 배경으로 오프닝을 하게 되자 입수를 예감하고 잔뜩 긴장했다.

그는 '2020 KBS 연예대상'에 앞서 상을 받으면 얼음물을 깨고 입수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고, 실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딘딘은 "상을 받고 나니 알겠다. 마음의 무거움이 나한테 맞는 옷이냐 아니냐가 중요한데 세윤이 형 같은 경우가 안 맞는 옷의 상을 받은 거다"라며 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자인 문세윤이 과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세윤 형이 과로가 있었는데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안정을 취하라고 했다. 형이 최우수상 탔으니 오겠다고 했는데 의사의 권유로 입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지금은 잘 나아서 퇴원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란 자막과 함께 문세윤의 건강한 모습이 전해졌다.

김선호는 "문세윤 형과 통화했는데 부탁을 하더라. 자기 없는 데서 너무 재밌지 말라더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문세윤이 자신의 빈 자리를 대신해 꼭 데리고 다녀달라 부탁한 게 있다며 돼지 인형을 건넸다.

김종민은 돼지 인형을 가리켜 "최우수 돼지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