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별 '코로나 백신 접종 추진단'..이달 말까지 접종인력·장소 등 준비

이상호 선임기자 2021. 1. 17. 20: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정부 부처 및 17개 시·도와 올해 첫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와 질병관리청·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담당 실·국장과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 질병관리청은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지자체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구성을 요청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시행총괄팀, 백신수급팀, 접종기관운영팀, 대상자관리팀, 이상반응관리팀으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말까지 질병관리청 지침을 기반으로 한 지자체별 임시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접종인력 및 접종장소 등 접종시행을 위한 제반사항을 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5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 백신 허가는 식약청 백신전담심사팀이, 2단계 수송은 국토교통부 항공수송지원 TF(태스크포스)가, 3단계 보관은 국방부 수송지원 본부가 주축이 된다. 4·5단계 접종 준비 및 시행은 예방접종지원단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회의에서 노동부는 ‘2차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지원’ 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코로나19 확산기간 동안 승객감소로 매출액이 감소한 법인택시 기사 약 8만명에게 1인당 소득안정자금 50만원을 지원하며, 지자체별로 신청서가 접수되면 소득감소·근속요건을 확인 후 지급하게 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배송·보관·접종·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