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용산·평택 근무자 19일까지 자택 대기"

박성진 기자 입력 2021. 1. 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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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 차단 나서

[경향신문]

주한미군이 용산과 평택 기지 근무자를 대상으로 ‘자택 대기령’을 내렸다. 용산 미군기지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17일 “용산과 평택 기지와 관련된 인원에게 전날부터 19일 오후 11시59분까지 일부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 자택에 머물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산과 평택 기지 안이나 밖에 사는 모든 관련 인원은 응급상황이나 필수 임무 관련 활동, 필수품 구매, 거주지 인접 지역 내 산책 등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만 대령급 지휘관이나 이에 해당하는 민간인 지휘관의 승인을 얻어 외출할 수 있다.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지난 5일 미국인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래 6일 3명, 7일 1명, 11일 2명, 13일 7명, 14일 6명, 15일 5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여기에는 군무원 2명과 미군 전용 택시 기사 1명 등 한국인 3명이 포함됐다.

특히 확진자와 직접 접촉자로 분류됐다가 지난 13일 양성으로 확인된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사는 미국인 직원 등은 확진 전 격리기간에 바깥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확진자 중 1명도 최근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한 평택 캠프 험프리스 거주 장병이어서 용산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가 평택 미군기지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현재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601명(현역 장병 447명)이다. 이 중 533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나머지 68명은 한국에서 감염된 인원이다.

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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