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복면가왕' 120일 만에 정체 공개 "부뚜냥 가면 벗고 인사하니 시원섭섭"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1.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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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120일 만에 '복면가왕' 가왕 자리에서 내려와 얼굴을 공개했다.

양요섭은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그룹 빅마마 출신 이영현으로 추정되는 보물상자와의 대결에서 패해 가왕 자리에서 내려왔다.

120일 만에 '복면가왕'을 마무리한 양요섭은 "군대를 다녀오면서 공백기를 가졌는데 사실 첫 소절에 들켰더라"며 "어떻게 보면 가수에게 큰 축복이 아닐까 생각했다. 한번에 알아보신 많은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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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그룹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120일 만에 '복면가왕' 가왕 자리에서 내려와 얼굴을 공개했다.

양요섭은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그룹 빅마마 출신 이영현으로 추정되는 보물상자와의 대결에서 패해 가왕 자리에서 내려왔다.

'부뚜막 고양이'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한 양요섭은 "2021년 1월 17일 가왕의 자리에서 전역을 명받았다"고 거수경례하며 인사했다.

지난해 8월 전역한 뒤 일주일 만에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왕 8연승의 기록을 달성한 양요섭은 "제가 크리스마스도 챙기고 새해 인사도 챙기고 너무나도 뜻깊은 시간들을 시청자분들과 멋진 판정단 여러분들과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복면가왕'을 두고 '숙제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전한 양요섭은 "제작발표회 때 김형석 작곡가님께서 저를 언급하면서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때부터 언젠가는 '복면가왕'에 나가서 노래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줄곧 해왔는데 잘 마치고 싶었다"며 "그 숙제를 잘 마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120일 만에 '복면가왕'을 마무리한 양요섭은 "군대를 다녀오면서 공백기를 가졌는데 사실 첫 소절에 들켰더라"며 "어떻게 보면 가수에게 큰 축복이 아닐까 생각했다. 한번에 알아보신 많은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양요섭은 '복면가왕'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다함께 대동단결해 일심동체로 모른 척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뚜냥 가면을 벗고 인사를 드리게 되니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역하기도 전에 저를 찾아주신 '복면가왕' 제작진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많이 부족한 제가 생각지도 못한 가왕의 자리에 앉아 약 5개월 동안 정말 잊을 수 없는 멋진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주변의 기대감과 스스로 느끼던 경연 프로그램에 대한 부담감으로 무대들을 준비하는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순간들만큼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노래를 부를 수 있음에 그저 행복했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제 노래와 무대가 누군가에게 위로와 감동이 될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하며 늘 행복하게 노래하는 '부뚜막 고양이'가 되겠다"면서 새로운 가왕에 오른 보물상자를 향해 "멋진 무대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연승을 기원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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