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 같다"

손동환 2021. 1.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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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이 있을 것 같다"용인 삼성생명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7-72로 졌다.

삼성생명은 1쿼터 종료 46초 전까지 KB스타즈와 균형을 이뤘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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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이 있을 것 같다”

용인 삼성생명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7-72로 졌다. 3연승 실패. 10승 10패로 3위 인천 신한은행(11승 9패)와 한 게임 차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김한별(178cm, F) 없이 경기를 풀어야 했다. 김한별의 부재로 인한 공백을 메우는 게 우선이었다. 특히,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서의 어려움을 최소화해야 했다.

코트에 나간 선수들 모두 이전보다 더 많이 움직였다. 그리고 더 전투적으로 루즈 볼 싸움에 임했다. KB스타즈와 진흙탕 싸움 유도.

삼성생명은 1쿼터 종료 46초 전까지 KB스타즈와 균형을 이뤘다. 13-13. 그러나 허예은의 3점포와 허예은의 속공 전개에 연속 6점을 내줬다. 순식간에 열세.

삼성생명은 13-19로 2쿼터를 시작했다. 공격에서는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박지수(196cm, C)의 높이를 의식했기 때문이다.

골밑 공격 기회를 잃자, 외곽 공격에도 자신감을 잃었다. 슈팅 찬스에도 쉽게 던지지 못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은 조금씩 흔들렸다. 2쿼터 시작 후 5분 만에 두 자리 점수 차 열세였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활동량이 문제였다. 공수 모두 그랬다. 그래서 활로 찾기가 더욱 어려웠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의 스코어는 23-38. 삼성생명은 한 자리 점수 차의 꿈도 꿀 수 없었다.

삼성생명은 하프 타임 후 미팅을 길게 했다. 선수들에게 원하는 걸 세심하게 전달하고,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함이었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의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른 시간에 팀 파울에 걸렸고, 삼성생명의 전투 의지는 오히려 삼성생명의 공수 활동 범위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전투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불타올랐다. 수비 강도는 더욱 강해졌고, 공격 적극성 또한 높아졌다. 그게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51-52로 4쿼터를 시작했다. 분위기는 삼성생명 쪽. 삼성생명이 그 흐름을 잘 이용했다. 3쿼터의 높았던 수비 활동량과 3쿼터만큼의 공격 적극성을 모두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4분 58초 전 62-58로 앞섰다. KB스타즈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이 밀릴 이유는 많지 않았다.

그 이유가 마지막에 나왔다. 박지수의 높이와 강아정의 승부처 외곽포. 삼성생명은 두 가지 요소 때문에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아쉬움이 큰 승부였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후반전처럼 한 게 우리가 준비했던 거다. 전반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박지수랑 붙어야 하는데...’라는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며 전반전과 후반전의 차이부터 언급했다.

그 후 “그래서 하프 타임 때 ‘상대가 무서워서 어떻게 농구하느냐’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적극성을 강조했다. 그것 때문에 우리한테 리듬이 왔다. 경기 후에도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라는 걸 알았을 거다. 희망이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의 자신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선수들도 그걸 알았기에, 임근배 감독은 ‘희망’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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