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이 또 해냈다' KB스타즈, 접전 끝에 삼성생명 제압..박지수 더블더블 신기록

서호민 2021. 1. 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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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정이 위기에 빠진 KB스타즈를 또 한번 구해냈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2-67로 이겼다.

 반면 김한별, 박하나없이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삼성생명은 KB스타즈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석패를 떠안았다.

강아정의 귀중한 3점포 2방에 힘입어 KB스타즈는 6점 차로 다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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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강아정이 위기에 빠진 KB스타즈를 또 한번 구해냈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2-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6승 4패를 기록한 선두 KB스타즈는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면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삼성생명 맞대결 10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김한별, 박하나없이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삼성생명은 KB스타즈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석패를 떠안았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더블더블 연속 신기록(23경기)을 세우며 26득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5일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빅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강아정(11득점 3P 2개)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부처 달아나는 3점 슛을 두ㅠ차례 터트리며 2경기 연속 클러치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KB스타즈가 전반부터 삼성생명을 몰아붙였다.

KB스타즈는 상대 골밑이 헐거운 틈을 타 확률 높은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전 2점슛 성공률 50%(11/22)에 자유투 역시 13개를 얻어내 10개를 집어넣었다. 박지수와 김민정이 골밑에서 활약했고, 강아정과 최희진, 허예은 등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거들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7득점)과 신이슬(6득점)이 분전했지만, 야투가 고르게 터지지 않으면서 전반을 어렵게 갔다. 리바운드에서 15-17로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실책이 8개나 나온 것도 뼈아팠다. 전반은 38-23으로 KB스타즈의 15점 차 리드로 종료.

전반전 양 팀의 15점 차 격차는 큰 의미가 없었다. 3쿼터 KB스타즈는 전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본격적으로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생명은 전반보다 더 활발한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의 선봉에 선 주인공은 김단비였다.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를 터트린 김단비는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한발 더 뛰는 움직임을 가져가며 좋은 흐름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여기에 윤예빈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 순식간에 격차를 5점 차 이내로 좁혔다.

KB스타즈는 공수 중심을 잡아줄 이가 없었다. 박지수 위주의 공격 만으로는 삼성생명의 수비를 공략할 수 없었고, 이 때문에 팀 전체가 흔들렸다. 후반 들어 삼성생명은 추격의 불씨를 더욱 당겼다. 결국 원점으로 돌리며 3쿼터를 마친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서는 아예 경기를 뒤집었다. 배혜윤이 페인트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신이슬도 컷인 득점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KB스타즈는 위기에 강했다. 위기의 순간 강아정의 클러치 본능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3분 29초를 남기고 김민정의 패스를 받아 1점 차로 추격하는 3점포를 터트린 강아정은 종료 59초 전 외곽에서 쐐기를 박는 빅샷을 또 한 차례 성공했다. 강아정의 귀중한 3점포 2방에 힘입어 KB스타즈는 6점 차로 다시 달아났다. 그리고 강아정의 3점 포는 그대로 결승 득점이 됐다. 후반 3, 4쿼터 대역전극을 노렸던 삼성생명은 KB스타즈와 막판 집중력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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