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출사표.."박영선도 출마선언 임박"
석달도 남지 않은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야권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당에서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권 후보끼리, 또 야권 후보끼리, 내부 신경전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시장은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당선 다음 날부터 당장 시정을 진두지휘하며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경험 있는 노련한 시장이 필요합니다.]
당장 견제는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은 너무 오래된 경험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 오세훈 전 시장께서 출마선언을 하셨습니다. 10년 전 서울과는 많이 변했는데요.]
야권 단일후보를 주장해온 안 대표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많은 야권의 후보들이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안 대표 측은 국민의힘이 단일화 상대인 안 대표를 너무 견제한다고 비판해왔습니다.
여권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당에 뜻을 전했고, 이달 안에 개각이 있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은 박 장관이 불만입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출마한다, 안 한다 기사로만 한 달 보름 이상 이어져 온 것이 썩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죠? 결심을 하셨다고 하면, 조속히 출마 의사를 밝혀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박영선 장관이 높고 당내 기반은 우상호 의원이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황현우)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폭탄 설치 우려에 우체통 제거…취임식 리허설도 연기
- 8살 딸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 시도…40대 엄마 구속|뉴스브리핑
- 일본은 '월 최대 2천만원' 지원…차라리 문 닫는 가게들
- "독립운동가 대충 살았던 사람들"…웹툰 작가, 도 넘은 막말
- 한 보육원 소년의 죽음…"우리는 5백만원 쥐고 떠밀리듯 어른이 됐어요"|한민용의 오픈마이크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