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식당·카페 11시 연장..2시간 반 만에 '없던 일로'

박경훈 2021. 1. 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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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2시간 반 만에 식당·카페 영업시간 오후 11시 연장을 거둬들였다.

경주시는 17일 오후 6시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각 조치사항을 재조정하겠다며 기존에 나간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17일 오후 3시 30분께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유지 조치에 더해 일부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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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3시 반 "영업시간 11시로 연장하겠다"
오후 6시 "앞선 브리핑과 보도자료 취소"
중대본, 협의 없이 영업시간 연장한 대구 비판
경주시 "중대본 지침에 맞지 않다는 의견"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북 경주시가 2시간 반 만에 식당·카페 영업시간 오후 11시 연장을 거둬들였다.

경주시는 17일 오후 6시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각 조치사항을 재조정하겠다며 기존에 나간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나간 브리핑은 식당·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학원 등에 대한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1시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보다 앞서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17일 오후 3시 30분께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유지 조치에 더해 일부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주시에 오락가락 거리두기 방침은 방역당국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완화된 2단계로 하려고 했는데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지침에 맞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재조정하려고 한다”며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완화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경주시보다 하루 앞서 완화된 거리두기 2단계 방침을 밝힌 대구시를 에둘러 비판했다. 손 반장은 “(중대본과) 사전협의가 없이 대구시 차원에서의 의사결정이 일어났던 문제들에 대해서 오늘 중대본에서도 다수의 문제들이 지적됐었다”면서 “‘이런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고 논의가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 의사결정이 있을 때에는 중대본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들이 함께 논의를 하면서 결정을 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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