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중국집 가스폭발로 2명 다쳐

박주영 기자 2021. 1. 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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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4시18분쯤 가게 옆에 설치된 LP가스통 충전 중 폭발이 일어나 2명이 다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중국집./부산경찰청

부산 해운대구 한 중국집에서 가스 누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2명이 다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10분쯤 해운대구 우동 한 건물 1층 중국집 출입문 옆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 차량이 고정식 저장 용기에 가스를 충전하던 중 중국집 안 석유난로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났다.

이 사고로 중국집 주인인 50대 여성 A씨가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 때 중국집 앞을 지나던 50대 여성 B씨는 폭발 소리에 놀라 넘어지면서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다. 창문이나 가게 자재, 차량 파손 등 다른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측은 “가스 충전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가스가 누출되고 마침 중국집 홀에 켜져 있던 석유난로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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