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宿南時甫郊舍(숙남시보교사 : 성밖 남시보의 집에 머물며>
2021. 1. 17. 19:10
저녁 노을 산에 의지해 사립문 두드리는데 앉아서 숲 안개비 사이 뜨는 맑은 달 보네 향을 피운 조그만 집 말쑥하고 고요하니 세속에 이런 자리 드묾을 새삼 깨닫네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시보(時甫) 남언경(南彦經)의 성 밖 집에 머물며 지은 시다. 전원의 일상적 풍경을 통해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을 노래했다. 시보는 남언경의 자(字)다. 남언경은 조선 최초의 양명학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디지털타임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946회 로또 1등 11명…당첨금 각 2,157,656,182원
- 인생샷과 목숨 바꾼 여성 …폭포 아래로 순식간에 빠져 `참변`
- 이휘재 아내 문정원 `장난감 먹튀` 의혹에 사과
- `미친 전세` 후폭풍… "울며 겨자먹기로 반전세 갑니다"
- 잡히지 않는 집값…이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이 신고가
- 美 "한덕수 권한대행 역할 전적 지지…수주 내 韓美 고위급 대면외교"
- 거부권 행사 韓대행 탄핵 놓고 고민 깊어지는 민주당
- 정부, 2030년 경제안보품목 의존도 50% 이하로 낮춘다… "핵심광물 민·관 공동 투자·탐사 지원 강
- `전기먹는 하마` AI에 빅테크도 `원자력` `신재생` 영끌하는데… 에너지가 정치판 된 한국
- `ABC` 강조한 구광모… "`도전과 변화` DNA로 LG 미래 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