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宿南時甫郊舍(숙남시보교사 : 성밖 남시보의 집에 머물며>

2021. 1. 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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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 산에 의지해 사립문 두드리는데 앉아서 숲 안개비 사이 뜨는 맑은 달 보네 향을 피운 조그만 집 말쑥하고 고요하니 세속에 이런 자리 드묾을 새삼 깨닫네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시보(時甫) 남언경(南彦經)의 성 밖 집에 머물며 지은 시다. 전원의 일상적 풍경을 통해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을 노래했다. 시보는 남언경의 자(字)다. 남언경은 조선 최초의 양명학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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