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宿南時甫郊舍(숙남시보교사 : 성밖 남시보의 집에 머물며>
입력 2021. 1. 17. 19:10 수정 2021. 1. 17. 19:32
저녁 노을 산에 의지해 사립문 두드리는데 앉아서 숲 안개비 사이 뜨는 맑은 달 보네 향을 피운 조그만 집 말쑥하고 고요하니 세속에 이런 자리 드묾을 새삼 깨닫네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시보(時甫) 남언경(南彦經)의 성 밖 집에 머물며 지은 시다. 전원의 일상적 풍경을 통해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을 노래했다. 시보는 남언경의 자(字)다. 남언경은 조선 최초의 양명학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디지털타임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946회 로또 1등 11명…당첨금 각 2,157,656,182원
- 인생샷과 목숨 바꾼 여성 …폭포 아래로 순식간에 빠져 `참변`
- 이휘재 아내 문정원 `장난감 먹튀` 의혹에 사과
- `미친 전세` 후폭풍… "울며 겨자먹기로 반전세 갑니다"
- 잡히지 않는 집값…이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이 신고가
- 장하준 교수 "SVB 파산은 2008년 금융위기 후속편"
- "감세로 투자 늘지 않는다는 건 단편적"
- [주목! 이 법안] "노인급식 지원 단가에 물가상승률 반영해야"
- 민주 `입법 폭주`·대통령 거부권, 여론 향배에 달렸다
- "정책 혼선 안돼" 與, 정책위 부의장·정조위원장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