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 내륙에 최고 15cm 큰 눈..출근길 눈길 '비상'
[앵커]
서해안 곳곳에 눈이 시작된 가운데 내일은 중부 내륙 지역에 최고 15cm의 큰 눈이 예보됐습니다.
눈이 내일 오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들어 충남 서해안 지역부터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서해5도 지역에는 이미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눈구름은 점차 내륙으로 들어와 오늘 밤 수도권과 충남 곳곳에 산발적으로 눈을 뿌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눈은 내일 새벽에 시작돼 오전에 집중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슈퍼컴 눈 예상도를 보면 내일 아침에는 눈발이 더욱 굵어져 수도권과 충청, 남부 내륙에 강한 눈이 집중되고, 오후에도 눈이 계속되는 가운데 점차 동쪽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 중남부 지역이 최고 15cm 이상, 그 밖의 중부와 남부 내륙 지역은 3에서 10cm가량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수도권과 충청도 지방, 그리고 강원도 쪽을 중심으로는 '지난번(6일·12일)보다는 더욱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라고 현재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들 내륙 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내일 아침 출근길은 수도권 등 내륙 곳곳에서 눈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 눈이 빙판길을 만들고, 짧은 시간에 함박눈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일은 자가 차량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눈길 낙상사고가 없도록 내 집 앞 눈을 치우고, 신발도 미끄러지지 않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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