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도쿄올림픽 열리지 못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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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河野太郞·사진)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이 코로나19 사태 확산과 관련해 일본 각료 중 처음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불발 가능성을 언급해 일본 내 파문이 일고 있다.
고노 담당상은 14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지만, 이것(올림픽)은 (개최와 무산)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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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관방 "감염 대책 등 준비 몰두"
코로나 확산에도 대회 개최 입장
고노 담당상은 14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지만, 이것(올림픽)은 (개최와 무산)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고노 담당상은 이어 “고(Go·대회 개최)로 됐을 때 좋은 올림픽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 주최국으로서 우리는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분명히 플랜B나 플랜C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고노 담당상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도 도쿄 대회에 대해 “무엇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고노 담당상이 일본 각료 중 최초로 대회 개최의 불확실성을 인정했다는 외신 보도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미국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도 도쿄 대회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첫 취소로 내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인 논조로 보도하는 등 개최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와 IOC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대회 개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17일 후지TV 프로그램에서 대회 불발 가능성에 대해 “장소와 일정이 결정돼 관계자들이 감염 대책을 포함해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며 개최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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