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해리스 美대사 면담한 이재명..같은날 유엔사와 각 세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임을 앞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면담을 통해 '협력 증진'을 논의했다고 밝히는 한편 미군 주도의 유엔군사령부를 비판하는 행보를 동시에 보였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해리스 대사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미 관계발전과 더불어 경기도-미국 간 협력 증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DMZ내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 무산 계기 토론회서 "유엔사 승인 받는게 정당하냐"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유엔사 월권행위" 목소리 높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임을 앞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면담을 통해 '협력 증진'을 논의했다고 밝히는 한편 미군 주도의 유엔군사령부를 비판하는 행보를 동시에 보였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해리스 대사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미 관계발전과 더불어 경기도-미국 간 협력 증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당일 이 지사는 "앞으로 한미 관계가 상호 협조를 바탕으로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대 발전되길 바란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과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 취임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하고 화상으로 대화하게 된 데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내주 이임하는 해리스 대사에게 앞으로도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고 도는 전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한국에서 미국을 대표해 일하면서 한국인들과 근무할 수 있던 것이 행운이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인적관계가 계속해서 한미관계를 좋은 상태로 지켜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지사는 같은날 오후 판교테크노밸리 R&D센터에서 열린 '경기국제평화센터 출범 기념 제1회 국제평화토론회'에서, 비무장지대(DMZ) 관할 주체인 유엔군사령부를 비판했다. 도에서 앞서 지난해 11월 북한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목표로 도라산전망대 내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를 시도했으나, 유엔사의 반대로 43일 만에 철수한 데 따른 것이다.
'유엔사 지위에 관한 현황과 쟁점'과 'DMZ의 평화적 활용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 지사는 "경기도 땅에 공식 업무공간을 만드는 것조차 유엔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적절했는지도 문제거니와 이것이 정당한 일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유엔사에 "월권행위"를 했다고 불만을 표출하면서 "통일부·국방부, 다른 지방정부와 협력해 군사적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한 우리 정부의 통지만으로 DMZ를 통행 가능한 신고제 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46회 로또 1등 11명…당첨금 각 2,157,656,182원
- 인생샷과 목숨 바꾼 여성 …폭포 아래로 순식간에 빠져 `참변`
- 이휘재 아내 문정원 `장난감 먹튀` 의혹에 사과
- `미친 전세` 후폭풍… "울며 겨자먹기로 반전세 갑니다"
- 잡히지 않는 집값…이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이 신고가
- 반도체가 이끈 수출 회복세… KDI "내수는 여전히 부진"
- 더 싸지고 더 달린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대중화에 `진심`
- 한미 기후지사들 만났다...김동연 지사, 미 워싱턴주지사 만나
- 1분기 나라살림 적자 75.3조 `역대 최대`… "신속집행 영향"
- "PF 선순위도 안심 못 해"…2차 충당금 공포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