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수출·제조업 기지개..고용 회복 시급"

최명신 2021. 1. 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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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을 맞는 가운데, 우리 경제가 코로나 충격으로부터 80% 정도 회복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출과 제조업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용과 소비, 내수 회복이 앞으로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 경제가 받은 충격파를 조사했습니다.

경제충격의 강도를 최대 100으로 봤을 때 5월에 바닥을 찍은 이후 8월과 10월 잠시 주춤한 것을 제외하고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11월엔 79.3을 기록해 코로나 전 상황으로 돌아가긴 위해선 20.7의 생산력 하락을 회복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건 수출과 제조업 분야입니다.

수출 부문의 위기극복지수는 163.7포인트로 코로나 충격을 만회하고도 남았고, 제조업도 99.3포인트로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고용은 회복세가 바닥권을 면치 못했고 소비와 내수 회복도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코로나발 경제위기가 고용 충격 쪽에는 도소매·음식·숙박·학원 같은 교육서비스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히 고용은 좀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측은 현재의 위기 극복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2차 경제충격에 대비해 재정의 조기집행률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민간 기업이나 자영업자의 고용이 손상되지 않도록 맞춤형 일자리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최명신[mscho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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