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마선언 임박..우상호 "우·나·안 3파전"
[뉴스리뷰]
[앵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조만간 출마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상호 의원은 이번 선거가 '자신과 나경원·안철수 3파전'이 될 것이라며 박 장관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내에서는 박영선 장관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박 장관은 최근 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 결심이 섰다"고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박 장관이 요즘 의원들과 수시로 만나고 있다"며 "이달 이뤄질 개각 이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민생 행보를 이어가는 박 장관은 경제 문제 적임자를 선거 키워드로 내세우는 모습입니다.
박 장관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만난 이야기, 몽골과 스타트업 업무협약을 맺은 소식 등을 SNS에 공개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경선은 박 장관과 일찌감치 출마한 우상호 의원 양자 대결로 좁혀지는 상황입니다.
우 의원은 라이벌인 박 장관을 향해 빠른 결단을 촉구하면서, 이번 선거는 자신과 나경원·안철수 후보의 3파전이 될 것이라며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저 혼자 싸우고 있습니다. 10 대 1로 싸우고 있습니다. 제 느낌에는 결국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우상호·나경원·안철수의 3파전으로 좁혀지지 않겠느냐고 예측합니다."
우 의원은 박 장관에 비해 여론조사에서는 밀리지만 부동산, 코로나19 방역, 환경 공약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정책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재·보궐선거기획단은 조만간 경선 일정을 확정해 2월말 서울시장 후보를 차질없이 선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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