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홈설족 늘어" 홈플러스 설 선물 사전예약 89% 급증

조성신 2021. 1. 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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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부터 사전예약 매출, 본판매 돌파..코로나 여파
올해 본판매 대비 설 사전예약 비율 61% 전망
17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홈플러스]
홈플러스 명절 선물 사전예약 매출이 본판매 매출을 웃돌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이나 지인 방문을 자제하는 '비대면 명절' 추세가 이어지면서 미리 선물로 인사해 아쉬움을 달래려는 '홈설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0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진행한 결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설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앞서 작년 추석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도 매출 비율이 본판매를 넘어 57%를 차지했으며, 올해 설 사전예약 비율은 이보다 4%포인트 높은 61%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올해 설 선물세트 수요는 '건강', '홈코노미', '프리미엄' 테마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정관장 홍삼원, CJ 한뿌리 흑삼 등 건강식품 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고, 아모레와 LG생활건강, 애경 등 위생용품 세트 매출도 51% 신장했다. 석류 콜라겐 젤리, 건강현미 누룽지 등 부족한 영양소 보충과 주전부리로도 활용하기 좋은 건식 세트 매출은 무려 2127% 뛰었다.

또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용식, 병통조림 등 '집밥' 식재료와 중류, 차류 매출도 각각 163%, 117%, 33% 상승했다.

아울러 설 선물 상한액 20만원 상향 조치로 10만원 이상 세트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각각 냉장 한우 카테고리 매출 68%, 농협안심한우 1+등급 등심 냉장세트 255%, 1+등급 등심 정육 냉장세트 153%, 1등급 미식 스페셜 냉장세트 57% 늘었다.

홈플러스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오는 2월 1일까지 진행한다. 판매 기간 12대 행사카드(마이홈플러스신한·마이홈플러스삼성·홈플러스스페셜신한·신한·삼성·KB국민·BC·우리·현대·농협·하나·씨티) 결제 시 최대 30% 할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사전예약 배송기간은 21일부터(신선식품은 28일부터) 설 전날인 2월 10일까지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귀성을 자제하는 고객들의 선물 구매가 늘고 있다"며 "명절 장바구니 물가안정은 물론 신선 농가와 중소 협력회사들의 매출 회복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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