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3일 앞둔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직무정지'

배소영 2021. 1. 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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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를 불과 13일을 앞둔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직무가 정지됐다.

경북도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사장 A씨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재단은 이사장 응모자 접수현황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소관부서 및 임명권자인 도지사와 공유하지 않고 인사 전횡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사장 임기 만료 13일을 앞두고 부득이하게 직무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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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운영 관련 부조리 의혹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임기 만료를 불과 13일을 앞둔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직무가 정지됐다. 경북도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사장 A씨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재단 운영과 관련한 각종 부조리 의혹에 휩싸였다.

자체 감사에 착수한 감사관실은 조사 결론이 날 때까지 임직원에 대한 인사 보류를 재단 측에 2차례나 권고했다. 하지만 재단은 감사관실의 권고 사항을 무시하고 2급 직원 2명을 1급으로 승진시켰다. 또 직원 77명 중 43명에 대한 전보인사도 단행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경북도는 ‘민선7기 경북 출자출연기관 등 경영혁신 추진 계획’에 따라 산하기관 기관장 임용 시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재단은 후임 이사장과 비상임 감사를 선임하면서 이 같은 규정을 무시한 채 절차를 진행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재단은 이사장 응모자 접수현황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소관부서 및 임명권자인 도지사와 공유하지 않고 인사 전횡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사장 임기 만료 13일을 앞두고 부득이하게 직무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2000년 설립됐다. 성장 잠재력이 있고 신용 상태가 양호한 소기업의 채무를 보증해 자금 융통을 돕는 기관이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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