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임기만료 13일 남은 경북신보 이사장에 직무정지 처분 

류상현 2021. 1. 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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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7일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 박진우 이사장에 대해 직무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재단운영과 관련한 이사장의 각종 부조리 의혹에 대한 민원 제기와 언론보도가 있어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후임 이사장 및 비상임 감사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수차례 사전 협의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공문으로 요청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진행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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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경북도청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17일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 박진우 이사장에 대해 직무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재단운영과 관련한 이사장의 각종 부조리 의혹에 대한 민원 제기와 언론보도가 있어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도는 이 감사 결과 확인 때까지 소속 임직원에 대한 인사를 보류할 것을 두 차례 권고(<뉴시스> 2020년 12월 12일 보도)했으나 재단은 이를 무시하고 조사결과가 통보되기도 전에 최근 2급 직원 2명을 1급으로 승진시켰고 감사결과가 시달됐음에도 공문서를 접수하지 않고 직원 77명 중 43명에 대한 전보인사 단행 후 감사결과를 접수하는 등 여러 가지 의혹을 낳았다고 밝혔다.

또 2018년 11월 ‘민선7기 경북 출자출연기관 등 경영혁신 추진 계획’에 따라 기관장 임용 때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임용토록 규정 개정을 통보했음에도 경북도내 25개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경북신보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16개 시도 대부분이 이행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후임 이사장 및 비상임 감사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수차례 사전 협의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공문으로 요청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진행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도는 또 이사회 주요 안건 사전협의 여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여부 등에 대한 특정 감사가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임에도 특정감사 대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임원 선임 관련 심사를 강행하는 등 박 이사장이 인사의 공정성을 현저히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사장 응모자 접수현황 등 기본정보 조차 소관부서와 임명권자인 도지사와 미공유 상태로 인사 전횡을 지속하고 있어 이사장 임기 만료 13일을 앞두고 부득이 직무정지를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경북도가 도내 소재하고 있는 담보력은 미약하나 성장 잠재력이 있고 신용상태가 양호한 소기업 등의 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에 설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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