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MB·朴 사면' 입장 내놓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 11일 신년사를 통해 집권 5년차 국정운영 기조에 관해 설명했던 문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는 내·외신 기자들로부터 국정 각 분야 및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신중한 표현을 주로 쓰는 문 대통령의 성향상 기자회견에서도 사면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가능·불가능 여부를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공급 구체 방안 언급 가능성
권력기관 개혁 마무리 강조 관측
리허설 문재인 대통령의 2021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청와대 관계자들이 춘추관에서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 11일 신년사를 통해 집권 5년차 국정운영 기조에 관해 설명했던 문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는 내·외신 기자들로부터 국정 각 분야 및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7일 일정을 비운 채 참모진과 신년 기자회견 대비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받을 질문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과 관련한 언급이다. 14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지면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끝났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2019년 5월 취임 2주년 특집 KBS 대담에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아직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 속에서 사면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었다.
사면을 단행하느냐 여부는 문 대통령의 결심에 달려 있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 준비과정에서 사면권 행사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는 ‘정치 언어’로 (사면에 대해) 말씀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신중한 표현을 주로 쓰는 문 대통령의 성향상 기자회견에서도 사면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가능·불가능 여부를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여권 내부에서 제기되는 ‘국민적 합의’와 같은 전제조건을 달기보다는 자신의 의사를 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 현상도 문 대통령이 신경 쓰는 사안이다. 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주택 공급 확대 정책 등을 제시한 만큼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국정운영 주요 이슈 중 하나인 검찰개혁과 관련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권력기관 개혁 방향의 안정적인 마무리를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