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세훈, '조건부' 떼고 출마선언..출사표 던진 절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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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 북서울꿈의숲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되지 않은 무지무능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실패가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실패, 국민 모두의 실패가 되게 할 순 없다"며 "이것이 제가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절박한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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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이종덕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 북서울꿈의숲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되지 않은 무지무능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실패가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실패, 국민 모두의 실패가 되게 할 순 없다"며 "이것이 제가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절박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 서울시장직 중도 사퇴로 서울시민 여러분과 우리 당에 큰 빚을 진 사람이 이렇게 나서는 게 맞는지 오랜 시간 자책감에 개인적 고뇌도 컸다"고 밝혔다.
이어 "마흔다섯 젊은 나이에 최연소 민선시장이 돼 5년 동안 수도 서울의 행정을 이끌며 값진 경험과 경륜을 쌓을 수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미숙한 선택도 있었고, 미처 다하지 못한 과제들도 남아있다. 그래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국민통합이 아닌 분열, 독재와 법치무시, 공정과 상식의 파괴는 문재인 대통령의 석고대죄로도 부족하다"며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7일, 향후 정권교체의 초석이 될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야권이 통합되면 불출마하고 그렇지 않으면 제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며 "유감스럽게도 이제 사전 통합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빈사 상태의 서울은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시장의 시행착오와 정책 실험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며 "그래서 더더욱 이번 서울시장에겐 당장 선거 다음날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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