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인]4인의 삼성 영건, '전강후약' 극복의 화두

정현석 2021. 1.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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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한 시즌에 대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나긴 한 시즌을 관통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 힘의 배분, 몸 관리 등에 대한 노하우는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느끼기 힘들다.

특히 시즌 초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2년 차 약진에 대한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유독 많았던 타이트한 게임으로 마운드에 피로누적이란 악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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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토종선발의 양대 축 원태인(왼쪽)과 최채흥.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경험은 한 시즌에 대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해준다.

선수에게 풀 시즌 경험은 무척 중요하다. 기나긴 한 시즌을 관통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 힘의 배분, 몸 관리 등에 대한 노하우는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느끼기 힘들다.

삼성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 투수들. 지난해 시행 착오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종 선발의 주축 최채흥(26)과 원태인(21), 불펜의 핵 최지광(23)과 김윤수(22). 지난 시즌 공통점이 있었다. 순항 하다 암초를 만났다는 점이다.

최채흥은 7월까지 12경기에서 6승2패, 3.53의 평균자책점으로 승승장구했다. 한 때 다승 1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무더위가 한창인 8월 한달이 아쉬웠다. 4경기 2패, 7.63으로 주춤했다. 다행히 9월 들어 반등했고, 10월을 3승무패 1.64로 산뜻하게 마감하며 데뷔 첫 10승 고지를 돌파했다.

2년 차 원태인은 2년 연속 '용두사미' 시즌이었다.

특히 시즌 초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2년 차 약진에 대한 큰 기대를 모았다. 8월4일 잠실 두산전에서 6승째(2패)를 거두며 첫 10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그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여름 체력 저하 속에 악몽의 8연패로 아쉬운 시즌을 마쳤다. 2019년에도 시즌 막판 흔들리며 LG 정우영에게 신인왕을 내준 아쉬운 패턴이 반복됐다.

삼성 불펜의 젊은 파이어볼러 듀오 김윤수(왼쪽)와 최지광.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불펜 에이스로 떠오른 최지광도 마찬가지.

7월까지 무패 행진 속 10홀드 2.48의 평균자책점으로 승승장구했지만 여름 승부에서 고개를 숙였다. 8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9.39로 치솟으며 19경기에서 3패 5홀드에 그쳤다.

불펜에 혜성처럼 등장한 파이어볼러 김윤수는 8월까지 3승3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32로 맹활약 했다. 자천타천 신인왕 후보로 꼽힐 정도였다. 하지만 9월 평균자책점이 14.09로 치솟으며 제동이 걸렸다. 11경기에서 2패, 홀드도 1개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마운드 핵심 영건들의 '전강후약' 사이클. 팀 성적에도 여파를 미쳤다. 모두가 승승장구 했던 시즌 초 삼성은 5년 만의 가을야구를 꿈꿨다. 하지만 핵심 영건들이 무더위 속 주춤하는 사이 승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시행착오는 완성의 밑거름이다. 체력 비축과 배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풀시즌을 완주할 에너지원을 모으기 위해 지금 이 순간, 겨울 땀을 흘리고 있다.

오재일과 호세 피렐라가 가세한 타선 업그레이드도 큰 힘이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유독 많았던 타이트한 게임으로 마운드에 피로누적이란 악영향을 미쳤다. 올 시즌은 더 큰 타선지원을 기대해볼 만 하다.

시행착오를 통해 풀시즌을 완주할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인 4명의 영건들. 5년 간 지속된 암흑기 탈출의 키를 쥐고 있는 선수들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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