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된 오승환, "무게 잡는 거 별로 안 좋아해..팀 분위기 밝게 만드는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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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은 마운드 위에서 표정 변화 없이 늘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권)오준이형과 (윤)성환이형이 팀을 떠난 뒤 맏형의 책임감이 커질 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나이를 내세울 필요는 없다. 모두가 똑같은 선수 신분 아닌가. 특별한 대우를 원하지 않고 평소처럼 형 동생으로 잘 지내고 있다. 무게 잡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데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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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곽영래 기자]삼성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완벽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뷰캐넌은 시즌 9승째를 거두며 지난달 19일 대구 롯데전 이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BO리그 최단신 선수 김지찬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SK는 지난달 28일 문학 LG전 이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리를 거둔 삼성 오승환이 호수비를 선보인 김지찬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1/17/poctan/20210117181211025tqur.jpg)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은 마운드 위에서 표정 변화 없이 늘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외부에 알려진 모습과 달리 평소에는 잘 웃고 농담과 수다도 있는 편이다.
삼성의 젊은 투수들도 무뚝뚝한 줄 알았던 오승환의 반전 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출신 라젠카 형님의 포스가 워낙 강하다 보니 다가가기 힘들 줄 알았는데 친근하게 잘 대해주셔서 너무 좋다"고 했다. 또 다른 선수는 "야구를 잘하든 못하든 모든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권오준과 윤성환이 은퇴하면서 선수단의 맏형이 된 오승환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후배들과 격의 없이 지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권)오준이형과 (윤)성환이형이 팀을 떠난 뒤 맏형의 책임감이 커질 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나이를 내세울 필요는 없다. 모두가 똑같은 선수 신분 아닌가. 특별한 대우를 원하지 않고 평소처럼 형 동생으로 잘 지내고 있다. 무게 잡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데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매년 겨울마다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몸을 만들었던 오승환은 올겨울 이승현, 홍정우, 구준범, 최지광, 양창섭 등 후배들과 자율 훈련을 소화한다.
그는 "개인 트레이너와 다음 시즌을 준비해왔는데 이번에는 후배들과 함께하고 있다. 후배들이 내게 배우는 부분보다 내가 후배들로부터 얻는 게 훨씬 더 많다. 서로 잘 되면 좋은 일"이라고 여겼다.
오승환은 열심히 노력하는 후배들이 승리의 기쁨을 제대로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배들이 정말 착하고 진짜 열심히 한다.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좀 아쉽기도 하다. 인정받기 위해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데 열심히 노력하면서 결과가 따라오면 더 신나지 않을까.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오승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따뜻한 진심이 묻어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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