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재 감독 "흥국생명 징크스 되는 것 같아..분위기 전환 필요"

화성|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2021. 1. 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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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IBK기업은행이 올 시즌 흥국생명과 네 번째 맞대결에서도 무기력하게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3-25 19-25 21-25)으로 졌다.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과 올 시즌 네 차례 만나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했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를 준비한다고 하는데도 오늘도 어김없이 우왕좌왕하다가 자멸한 것 같다”며 “상대가 잘했다기보다는 우리 것을 해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에선 안나 라자레바가 23득점을 올렸을 뿐 다른 공격수들은 존재감이 없었다. 김희진은 12.5%의 공격성공률로 3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김 감독은 흥국생명과 붙을 때마다 유독 경기가 안 풀리는 것에 대해 “흥국생명과 만날 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징크스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흥국생명만 만나는 게 아니라 여러 팀과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선수들 사기를 북돋워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화성|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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