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결국 8차 당대회 내내 마스크 한 번도 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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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제8차 당대회 행사를 마무리하는 기념 촬영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5일부터 열린 이번 당대회에서 김 총비서가 참석한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김 총비서가 없는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식을 적용해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면 김 총비서 참석 행사뿐만 아니라 그가 없는 행사에서도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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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있으면 노마스크, 없으면 착용 원칙
코로나 0명 주장 속 자가당착 빠진 北 방역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제8차 당대회 행사를 마무리하는 기념 촬영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총비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를 한 번도 쓰지 않은 채 당대회를 끝냈다.
17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 평양에서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당대회 방청자를 비롯해 당대회에 공헌한 호위·안전·보위부문 장병들과도 대규모 단체사진을 찍었다.
북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공개된 사진 촬영 장면을 보면 김 총비서를 비롯해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사진 촬영 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행사 지속 시간 동안 참석자들과 거리를 뒀다. 반면 다른 모든 참석자들은 사진 촬영을 위해 빽빽이 모인 가운데 장시간 마스크도 없이 밀접 접촉 상황에 놓였다.
북한은 지난 5일부터 열린 이번 당대회에서 김 총비서가 참석한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김 총비서가 없는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식을 적용해왔다.
이에 따라 김 총비서가 참석하지 않았던 지난 11일 부문별 협의회에서는 최룡해·조용원·리병철·김덕훈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김 총비서가 참석하지 않은 지난 15일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평양시군민 연합대회에서도 참석자들이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를 놓고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자가당착에 빠져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면 김 총비서 참석 행사뿐만 아니라 그가 없는 행사에서도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암암리에 코로나19가 퍼지는 가운데 김 총비서에게 마스크를 쓰는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나머지 전체 인원이 집단 감염을 무릅쓰고 마스크 미착용을 강요당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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