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도' 울산 중심.. 인공지능 통한 제조 혁신 이끌것" [fn이사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 1. 17. 18:02 수정 2021. 1. 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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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연구기반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김 단장은 17일 "울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산업수도이고, 더불어 동남권 지역은 국가 제조산업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통한 제조혁신과 주력산업의 고도화, 신산업 육성 등 세 가지가 바로 AI파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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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UNIST 'AI파크' 사업단장
연구 인프라 서울·수도권에 편중
울산·동남권 위한 AI생태계 마련
지역산업 신기술 갈증 해결 모색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연구기반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핵심 연구인력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UNIST가 제조업의 상징인 울산에서 AI, 제조업과 융합을 시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곳이 바로 UNIST 인공지능혁신파크(AI Innovation Park·AI파크)다.

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 김동섭 학장(사진)이 AI파크를 이끄는 사업단장을 맡았다. 김 단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UNIST AI대학원 연구진을 이끌고 AI파크의 다양한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재도약이 절실한 울산과 동남권 제조업계의 혁신동력을 적기에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자신감 있게 내비쳤다.

김 단장은 17일 "울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산업수도이고, 더불어 동남권 지역은 국가 제조산업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통한 제조혁신과 주력산업의 고도화, 신산업 육성 등 세 가지가 바로 AI파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AI파크는 올해 1월 공식 출범했다. 지역 내 기업에 AI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신기술 사업화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 단장은 "신산업 분야와 제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AI파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융합과 산업체의 문제점을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2월부터 산업체 인력들을 모집해 진행하는 '인공지능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라는 이름의 재직자 교육프로그램이 그 첫 번째 사업이다. 이론과 함께 3개월간 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김 단장은 "UNIST 인공지능대학원이 출범할 당시 300곳 이상의 기업이 협력의사를 밝혔는데 이는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혁신에 목말랐지만, 실제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고, 특히 지역 중소업체들에 있어 인공지능을 접목한 혁신은 매우 어려웠다"며 "AI파크는 이런 지역산업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12일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현장기업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온라인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설명회에 참석한 많은 제조업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 접목을 통한 혁신과 변화에 많은 고민을 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기에 UNIST가 인공지능혁신파크를 출범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AI파크는 산학협력 연구개발을 통해 나온 좋은 성과를 창업보육 또는 대기업과 연계를 통해 생태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단장은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어 AI파크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상호 간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나아가서는 고도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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