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이낙연, 정권 재창출을 위한 대통령 후보" 공개지지

"아특법 개정안 2월 국회서 처리 기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17일 "차기 대통령은 열정과 책임감, 균형감각,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며 "정권재창출을 위한 대선 후보 기준에 이낙연 대표가 적절하다"고 공개 지지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낙연 대표는 권력기관 개혁 법안, 민생관련 공정경제 법안 등 1987년 민주화 이래로 제일 많은 개혁법안을 처리했다"며 "두 차례에 걸쳐 약 17조원 정도의 코로나 피해 지원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또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의 재목이다"며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 사면 발언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돌팔매질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어서 대통령께서 국민의 눈높이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실 것이다"며 "큰 시각에서 봐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권 재창출을 하는데 있어서 후보의 기준은 막스 베버가 말한 '열정' '책임감' '균형감각' '도덕성'을 덧붙여서 판단해야 한다"며 "거론되는 후보 중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적절한 인물이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법안 처리가 미뤄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이 의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것은 지난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아특법을 개정해 혼선을 초래했기 때문이다"며 "아특법 개정안이 2월 국회 처리를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특법 개정안은 박근혜표 아시아문화전당을 노무현표 아시아문화전당으로 원위치 시키는 것이다"며 "1월 국회에서는 야당의 반대로 미뤄졌지만 이낙연 대표와 원내대표가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2월에는 통과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