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의 도시재생 비판 "재개발 안해 주민 안전 위협"

김명성 기자 입력 2021. 1. 17. 17:52 수정 2021. 1.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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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 2구역 재개발지역을 방문, 전규상 사직 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장 직무대행과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도시재생만을 고집하다 보니까 오히려 주민들이 불편함은 물론 안전까지도 위협받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의 한 재개발 지역을 둘러본 후 “주민들도 원하지 않는 부분들은 주민 총의를 바탕으로 해서 바꾸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주도한 사업으로 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특히 이 지역은 제가 3년 전에 방문했던 곳으로 당시에도 이곳은 재개발 구역이었지만 서울시에서 직권 해제시키고 조합도 없애버렸다”며 “주민들이 법원에 제소해 대법원 승소 판결까지 받았지만 서울시에서는 여전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 인명사고가 나면 서울시에서 어떻게 책임을 지려고 하는지 두려운 마음이 크다”며 “현장 조건에 맞지 않고 주민들이 원하지 않은 것은 주민의 총의를 바탕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이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선언에 대해 “많은 야권의 후보들이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데 함께하는 동료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를 두고 단일화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면서도 당분간 독자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약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스마트도시 서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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