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송훈, 제주 2호점 개업 앞두고 눈물 "걱정 많았다"

이아영 기자 2021. 1. 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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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밝기만 했던 송훈이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송훈 셰프가 제주 2호점을 개업했다.

송훈은 제주 2호점 오픈을 이틀 앞두고 요리를 테스트했다.

송훈은 고사상 앞에 서자마자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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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마냥 밝기만 했던 송훈이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송훈 셰프가 제주 2호점을 개업했다.

송훈은 제주 2호점 오픈을 이틀 앞두고 요리를 테스트했다. 밥은 설익고 반찬은 너무 시거나 달았다. 송훈은 화가 났지만 꾹 참았다. 주방 공사가 늦게 끝났고 새 직원들과 손발을 맞춰볼 시간도 부족했다. 같은 레시피를 쓰더라도 환경에 따라 바뀌는 걸 고려하지 못한 탓도 있었다. 베이커리만 오픈하고 고깃집 개업을 미루는 걸 고려할 정도였다.

개업 하루 전 직원들과 고사를 지냈다. 송훈은 고사상 앞에 서자마자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송훈은 "산등성이에 햇빛이 비치는데 힘들었던 게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고 말했다. 감정을 추스른 송훈은 가게가 잘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김숙은 "송훈이 항상 웃고 있어서 저런 마음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송훈은 "준비도 안 되어있고 직원 트레이닝도 안되어있어서 걱정이 너무 많았다. 많이 고생했기 때문에 가슴이 아팠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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