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원투펀치'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잡고 굳건한 선두

정다워 2021. 1.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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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1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9 25-21)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5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한 반면 IBK기업은행은 아예 서브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패한 이후 새해 치른 4라운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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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이 1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2021. 1. 17.화성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17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9 25-21) 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승점 43을 기록하며 2위 GS칼텍스(34점)에 9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가 여전히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이재영 원투펀치를 앞세워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두 선수가 나란히 16득점씩을 책임지며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블로킹 횟수는 6대5로 거의 비슷했지만 서브에이스에서 차이가 컸다. 흥국생명은 5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한 반면 IBK기업은행은 아예 서브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범실에서도 11대19로 IBK기업은행의 실수가 많았다. 라자레바가 23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지만 흥국생명 경기력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패한 이후 새해 치른 4라운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외인 루시아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대체자 브루나 모라이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합류 시기가 불투명한 악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순위표 맨 윗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3-2(25-22 22-25 25-22 25-27 17-15)로 격파했다. 다우디가 35득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허수봉(15득점)과 최민호, 차영석(이상 12득점) 그리고 김선호(10득점)까지 총 5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다채로운 공격을 선보여 승리했다. 범실이 33회로 26회의 한국전력보다 많았지만 블로킹에서 17대12로 앞선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공격성공률도 48.17%로 38.96%에 그친 한국전력보다 10% 가량 높았다.

이번 시즌 목표를 리빌딩으로 삼은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들어 3승1패로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가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꼴찌에서 탈출해 22점을 확보하며 삼성화재(18점)와의 차이를 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러셀이 3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박철우가 7득점에 그치면서 고전했다. 신영석이 1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동력이 떨어졌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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