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한해 순이익 절반 이상..디지털 채널에서 창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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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사진)이 "연간 순이익의 절반을 디지털 채널에서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간편결제 앱을 이용한 결제 비중도 전체 결제의 4분의 1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15일 본사에서 경영진과 부서장 전원이 2021년 상반기 사업전략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목표를 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에서 신용판매·매출·순이익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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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결제액 40兆 달성 목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사진)이 “연간 순이익의 절반을 디지털 채널에서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간편결제 앱을 이용한 결제 비중도 전체 결제의 4분의 1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빅테크의 공세에 맞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5일 본사에서 경영진과 부서장 전원이 2021년 상반기 사업전략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목표를 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신한카드는 회의에서 사업부서별 목표 달성 방안을 공유하고, 부서 간 토론을 진행했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에서 신용판매·매출·순이익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이었던 신용판매사업이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졌는데도 지난해 실적은 대폭 개선됐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451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3964억원)보다 13.9% 증가한 수치다.
신한카드는 신용판매를 포함해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자동차 금융까지 플랫폼 판매로 전환하면서 순익의 50% 이상을 플랫폼에서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간편결제플랫폼과 신한카드를 연계해서 쓰는 디지털 신용판매액도 지난해 30조원에서 올해 4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체 신용판매액의 4분의 1까지 비중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빅테크들은 자체 충전이 가능한 ‘네이버통장’ ‘카카오페이 머니’를 도입해 신용카드 결제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에 발의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따르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한 후불결제(신용판매) 사업도 빅테크들이 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빅테크의 공세에 밀리지 않고 카드업의 밑바탕인 신용판매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것이 임 사장의 목표다.
임 사장은 “데이터·디지털 중심의 신사업 추진을 통해 내일을 준비하자”며 “조직의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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