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기업 미래 경쟁력 확보 "변화가 밸류 저평가 개선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1. 1. 17.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등 국가대표 기업들의 빠른 '변화'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호재로 분석되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JV 설립을 통해서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MC 사업부의 부진을 전장부품 사업이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로 인해 투자 리스크는 크게 완화된 것으로 판단하며 밸류에이션 정상화 및 실적개선 기대감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등 국가대표 기업들의 빠른 '변화'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호재로 분석되고 있다. 새롭게 진출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는 물론 변화를 통해 밸류에이션 할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미래 확보한 종목에 집중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이라는 공통점도 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코스피로 유입되는 개인 순매수 대금이 초대형주로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개인투자자가 5거래일 연속 3조850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올해 들어서만 순매수 금액이 5조9039억원에 달한다. 현대차의 경우 이달 개인 순매수 금액이 5432억원이나 몰렸고 LG화학은 외국인투자가가 올해 들어서만 607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최근 목표주가가 12만원까지 상향 조정된 삼성전자에 대해 전문가들은 메모리 턴어라운드와 비메모리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부가 실적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D램 가격은 시장 예상 대비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부문에 대해 "'엑시노스 2100'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경쟁력 개선이 전망된다"며 "2021년부터 삼성전자 IM사업부는 중장기 퀄컴 비중을 줄이고 자사 엑시노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고, 중국 스마트폰 업계도 가성비가 뛰어난 엑시노스 도입을 본격화하는 추세"라고 내다봤다.

LG화학에 대해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증설로 빠른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며 "수익성이 높은 원통형 설비 증설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용 전지 출하량 증가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공격적인 증설 계획과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를 고려할 때 목표주가를 기존 97만원에서 34% 상향한 130만원으로 수정 제시한다"고 말했다.

■'변화'로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변화가 밸류에이션 할인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의 전용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차 출시와 애플의 협업 문의 등에 대해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변화에 기반해 현대차가 오랜 기간 받아왔던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가파른 상승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겠지만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카와의 협업은 이종산업과의 관계를 경쟁구도(점유율 축소)가 아닌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시장 확대)하다는 관점으로 전환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며 밸류에이션 확장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JV 설립을 통해서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MC 사업부의 부진을 전장부품 사업이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로 인해 투자 리스크는 크게 완화된 것으로 판단하며 밸류에이션 정상화 및 실적개선 기대감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