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이라지만..미·이란 걸프서 항모·미사일 위력 시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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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권이 교체되는 정세 속에 미국과 이란이 걸프 해역 부근에서 핵심 군사력을 과시하며 상대에게 위력 시위를 벌였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남부 일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연례 훈련인 파얌바레 아잠-15(위대한 예언자-15) 훈련의 마지막 단계로 인도양 북부에 가상 적함을 띄워놓고 이를 겨냥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정확히 맞췄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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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잠수함 이란군 훈련 해역 접근 정황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국의 정권이 교체되는 정세 속에 미국과 이란이 걸프 해역 부근에서 핵심 군사력을 과시하며 상대에게 위력 시위를 벌였다.
비록 훈련 과정이어서 직접적인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양국의 군이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1천800㎞ 거리의 인도양 북부 아라비아해에 있는 표적을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라비아해는 페르시아만(걸프 해역)과 바로 이어지는 바다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남부 일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연례 훈련인 파얌바레 아잠-15(위대한 예언자-15) 훈련의 마지막 단계로 인도양 북부에 가상 적함을 띄워놓고 이를 겨냥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정확히 맞췄다고 발표했다.
이어 "혁명수비대 대공사령부의 정보 시스템이 가상 적함의 위치를 파악해 이 정보를 받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지에서 여러 급의 미사일을 쐈다"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들 탄도미사일이 이란 중앙 사막의 지하 기지에서 발사돼 해상 표적에 명중하는 동영상을 내보냈다.
앞서 혁명수비대는 15일에는 졸파가르, 젤잘, 데즈풀 등 여러 급의 중단거리 지대지 탄도 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 편대를 동원해 가상적의 기지를 설정하고 복합 폭격 작전을 훈련했다.
16일 혁명수비대의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과 관련, 미국 폭스뉴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 미사일의 낙하지점이 아라비아해에 배치된 미군 니미츠호 항공모함 전단과 거리가 불과 160㎞정도 였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이 방송에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니미츠호는 애초 본토로 귀환하려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달 초 이란의 위협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아라비아해에 남겼다.
이틀 전인 14일 이란 해군은 인도양 북부(아라비아해)에서 훈련 도중 '외국 잠수함'이 훈련 구역에 접근했고, 대잠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이를 쫓아냈다면서 헬기에서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수면과 가까운 곳에서 검은 물체가 빠르게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과 군사전문 매체들은 이 물체가 지난달 걸프 해역에 이동 배치된 오하이오급 미 핵잠수함 조지아호라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조지아호가 이란군의 훈련 구역에 우연히 진입한 게 아니라 이곳에서 은닉기동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중동을 담당하는 미 5함대는 지난해 12월 21일 조지아호가 선체를 수면 위로 드러낸 채로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걸프 해역에 진입하는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해 이란을 압박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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