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없이 5언더..김시우 톱10 진입 발판
최경주·임성재는 주춤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셋째날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톱10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브렌던 스틸(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에 7타 뒤진 공동 23위. 하지만 공동 9위(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와는 3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새해 첫 톱10 진입도 가능하다.
일단 샷이 정교했다. 김시우는 이날 평균 312.2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렸고 그린적중률도 77.78%로 좋았다. 하지만 '퍼팅 이득타수'에서는 -0.183타를 기록하며 그린에서 오히려 타수를 잃었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6번홀과 7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매섭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홀에서도 샷 감은 좋았지만 퍼팅이 무뎌진 것이 아쉬웠다. 김시우는 10번홀부터 3홀 연속 3~5m의 버디 퍼트를 모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0번홀부터 무려 8개 홀 연속 파 행진을 펼치던 김시우는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둘째날 공동 15위까지 올라섰던 '맏형' 최경주(51·SK텔레콤)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9위(9언더파 201타)로 순위가 내려갔고 '막내'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사흘 연속으로 2타씩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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