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베스트-하나금투PE 1300억 구조혁신펀드 결성

강우석 2021. 1. 17.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란우산, 성장금융 등 우량 출자자 확보

에버베스트-하나금투PE가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자금 모집을 1차적으로 마무리했다. 조만간 추가 펀딩을 통해 운용자산 규모를 2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버베스트파트너스-하나금융투자 프라이빗에쿼티(이하 에버베스트-하나금투PE)는 최근 13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결성했다. 노란우산공제회와 한국성장금융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에버베스트-하나금투PE는 조만간 추가 자금 모집을 통해 운용자산 규모를 2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에버베스트파트너스와 하나금융투자PE는 구조혁신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손잡았다. 에버베스트는 유진자산운용과 손잡고 재기지원펀드를 결성해 투자한 이력이 있다. 당시 포트폴리오는 한주금속, 한라캐스트, 스킨푸드, 화진화장품 등이다. 하나금투PE는 지난해 3호 펀드의 자금을 전부 소진해 신규 펀드를 결성할 필요가 있었다.

시장 관계자는 "투자처를 빠르게 정하려면 펀드 클로징을 어느정도 앞당기는 게 필요하며, 이 때문에 '멀티클로징' 방식을 사모펀드들이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시장에 유동자금이 풍부해 매물들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버베스트파트너스는 KTB네트워크 상무, KTB투자증권 부사장 등을 거친 구본용 대표가 2012년 창업했다. 구 대표는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마라톤 매니아'로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마라톤 풀코스만 마흔 번 가까이 완주한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다. 그 밖에 컨설턴트 출신 이동건 전무, KTB 출신 이윤수 전무 등도 핵심 인력으로 꼽힌다.

하나금투PE는 지난해 말 '하나제3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결성한 지 약 4년 만에 전액 소진했다. 이 펀드를 통해 뚝심한우와 프레시지, 세중, 금호통상 등 식음료(F&B)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강우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