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채권·파생상품까지 한눈에"

거래소, 시장정보 포털 오픈

한국거래소가 지수,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증권시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KRX정보데이터시스템'을 18일 연다고 밝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개설되는 'KRX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하면 개별주식 정보뿐만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지수, 채권, 파생상품 등 시장 전반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엔 여러 홈페이지로 나눠 제공하던 통계 데이터와 투자 참고 자료를 하나의 사이트로 종합한 것이다. 각종 수치 데이터를 도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홈페이지인 시장 정보, 공매도 종합 포털, 증권투자 정보 포털에 접속하면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으로 자동 연결된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이 환경·책임·투명경영(ESG) 정보 공개에 참고할 수 있는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도 제정했다고 알렸다.

가이던스는 ESG 개념, 이사회와 경영진 역할, 정보 공개 과정에서 지켜야 할 원칙, 보고서 작성과 공개 절차, 정보 공개 관련 글로벌 표준 등으로 이뤄졌다. 공개 대상 정보 선택에 참고 가능한 권고 공개 지표도 12개 항목에 걸쳐 21개가 들어갔다.

한국거래소는 가이던스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상장법인, 증권사, 자산운용사, ESG 평가·자문사 등을 중심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5개월간 조사와 분석을 거쳤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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