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멧돼지 공격받은 60대 중상 사고에 멧돼지 비상

유홍철 2021. 1. 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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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05시 10분경 구례군 간전면 양천리 야동마을에서 한모씨(67세)가 야생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뒤 늦게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구례군은 간전면과 문척면에 마을 방송을 통해 야생멧돼지 피해를 알리며 마을주민의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주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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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간전면에서 지난 14일 새벽운동을 하던 60대 주민이 멧돼지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인근에서 사살된 멧돼지 포획현장 모습. /독자 제공

간전면 양천리 67세 한 모씨 새벽운동 중 공격받아

[더팩트ㅣ구례=유홍철 기자] 지난 14일 오전 05시 10분경 구례군 간전면 양천리 야동마을에서 한모씨(67세)가 야생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씨는 이날 새벽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야생멧돼지로부터 습격을 받아 허벅지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히고 인근 순천시 성가롤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 돼 수술을 받았다.

뒤 늦게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구례군은 간전면과 문척면에 마을 방송을 통해 야생멧돼지 피해를 알리며 마을주민의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주지시켰다.

군은 이어 구례경찰서와 협조하여 순찰 강화를 통해 2차 피해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원 중 멧돼지 포획 전문가 6명과 사냥견 3마리를 사건 현장 일대에 투입했다. 포획활동 2시간만인 11시 10분경 인명피해를 가한 것으로 보이는 야생멧돼지를 사고지점 인근 산죽밭에서 발견하고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2살 수컷이었으며 정상 체중에 못 미치는 야윈 상태로 사고지점에 멀리 벗어나지 않고 근거리 산죽밭 일대를 서성거리다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례군은 혹시 있을 야생동물에 의한 질병 발생을 우려해서 혈액을 채취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의뢰 하고 사살된 멧돼지는 땅에 매설 처리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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