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턴' 미미박스, 구독서비스 리부트 배경은?

이민하 기자 2021. 1. 17.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달 집으로 배송되는 화장품 종합세트.

미미박스가 6년여 만에 화장품 구독서비스에 재시동을 걸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미박스가 이달 11일부터 국내에서 화장품 구독서비스를 재시작했다.

미미박스는 국내 1세대 화장품 구독서비스업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달 집으로 배송되는 화장품 종합세트. 미미박스가 6년여 만에 화장품 구독서비스에 재시동을 걸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늘어난 비대면 소비방식에 맞춰 판매전략의 중심축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미박스가 이달 11일부터 국내에서 화장품 구독서비스를 재시작했다. 2014년 12월 구독서비스 사업을 종료한 지 6년여 만이다.

미미박스는 국내 1세대 화장품 구독서비스업체다. 2012년 2월 회원들에게 월 구독료를 받고, 각종 화장품을 상자에 담아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월 1만~2만원대에 배송되는 화장품 종합세트에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6개월 만에 국내 구독시장 선두업체로 부상했다. 월 구독자 수는 1만명이 넘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 자체 브랜드(PB) 사업도 확장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인 '세포라' 등 전세계 7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대규모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투자사인 와이콤비네이터, 존슨앤드존슨벤처캐피탈(JJDC) 등에서 누적 약 2200억원을 투자받았다.
코로나19로 바뀐 비대면 소비환경 주목
미미박스 PB상품 '옫지'(OTZI) 모델 화보 이미지


차세대 'K-뷰티' 스타트업으로 급부상했던 미미박스가 국내 시장에 다시 주목하게 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 장기화되면서부터다. 전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여러 브랜드의 시제품을 써보기 어려워진 소비환경을 반영했다.

국내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면서 조직도 재정비했다. 신임 한국법인 대표로 안태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임명했다. 안 신임 대표는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의 최고경영자(CEO) 등을 맡으며 2018년부터 미미박스 CSO 등 주요 역할을 맡았다.

미미박스는 자체 쇼핑몰과 구독서비스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구독서비스 내용물도 과거 '무작위' 상품과 다르게 콘셉트별 기획상품으로 구성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새로운 테마의 제품과 최신 유행, 화장법 등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PB상품들도 구독서비스의 '가성비'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세포라와 공동개발했던 브랜드 카자, 옫지를 포함해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누니, 아이듀케어 등 6개 자체 브랜드 상품들 위주다. 구독자들은 매월 2만~3만원대 화장품 한 개의 가격으로 8만~10만원 이상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미미박스 측은 설명했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어느 때보다 구독박스가 필요한 시기에 세포라와 공동개발 등으로 쌓은 경험으로 현재 구독서비스들과는 다른 차별성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부선 "정인이 양모 호송버스 치다 경찰에게 패대기""알몸으로 개처럼 기며 사랑 고백"…안산 Y교회 실태'이병헌♥' 이민정, 란제리 모델 화보…등 파인 드레스 '깜짝'"차 왜 막아" 경비원 코뼈 부러뜨린 30대…경찰 조사 미뤄져전철 안에서 성관계를?…'수사 중'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