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의 반박.."김학의 출금 정당한 수사"
박윤예 2021. 1. 17. 17:24
법무부 "장관직권 출금 가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제기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위법성 논란과 관련해 "정당한 재수사까지 폄훼하는 것"이라며 "전형적인 극장형 수사를 벌이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6일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 "대검찰청이 스스로 수사하고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은 묵비한 채 출금 요청서에 관인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일개 검사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사의 출금 요청에 검사장 관인이 생략된 것이 문제라 하더라도 당시 검찰 수뇌부는 이를 문제 삼기는커녕 출금 요청을 취소하지 않고 오히려 출금을 연장 요청하면서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검찰'을 약속한 검찰이 새해 벽두에 '제 식구 감싸기'로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다.
앞서 이날 법무부는 A4 용지 5장 분량에 달하는 입장문을 통해 "김 전 차관의 심야 해외 출국 시도에 따라 이뤄진 긴급 출국금지 절차와 관련한 논란은 출국금지 자체의 적법성과 상당성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는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4조2항에 근거해 장관은 수사기관의 요청이 없어도 직권으로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윤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카페 매장내 취식허용…9시 이후 영업제한은 유지
- 중부 최대 15㎝ 눈폭탄…아침 출근길 대란 우려
- 오세훈도 출마…野 `빅3` 정치운명 건 승부
- 작년 문학상 5개 휩쓴 신인 작가, 알고보니 통째로 `복붙`
- 손혜원 "많이 컸다 양정철…이제 겁나는게 없구나"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시장 규모 4억달러서 10년 후 287억달러로...2차전지 ‘꿈의 소재’ 실리콘 음극재 뭐길래
- 김연경 “배구 씹어먹었던 시절, 내가 봐도 사기캐 느낌”(십오야)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