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창밖으로 던져 신생아 숨지게 한 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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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가 빌라 단지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수사에 나선 경찰이 친모인 20대 여성을 용의자로 검거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 갓 태어난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이후 빌라 단지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했다.
A씨는 긴급체포된 직후 경찰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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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 갓 태어난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이후 빌라 단지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했다.
A씨는 긴급체포된 직후 경찰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출산 여파와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숨진 신생아는 알몸 상태였으며 탯줄도 달려 있었다. 이날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추운 날씨로 아기의 몸은 얼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후 창밖으로 아기를 던져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와 상의해 입원 치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사안이나 피의자의 정신적·육체적 상황을 고려해 검찰과 신병 처리에 대해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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