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대면예배 허용..중수본 "BTJ열방센터 통한 확산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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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종교시설의 대면예배를 허용하더라도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를 통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17일 평가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대면예배 외 소모임 등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있다"며 "종교계도 (감염 확산을) 어느 정도 관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미검사자에 대한 추적과 사후 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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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수도권 교회 좌석 10칸마다 1명만 앉아, 체온 측정 등 강화"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종교시설의 대면예배를 허용하더라도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를 통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17일 평가했다.
수도권은 좌석 10칸마다 1명, 비수도권은 5칸마다 1명씩만 앉을 수 있고 발열 확인 등 강도 높은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미검사자가 1000여명에 이르는 만큼 위치 추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검사를 받지 않은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이 전국 종교시설 대면예배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전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종교시설 대면예배 허용 범위 자체가 좌석 수 10% 또는 20% 정도"라며 "거리두기 간격은 비수도권은 (좌석) 5칸마다 1명, 수도권은 10칸마다 1명이 앉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배를 하기 전에 체온 측정과 의심증상을 확인하기 때문에 감염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대면예배 외 소모임 등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있다"며 "종교계도 (감염 확산을) 어느 정도 관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미검사자에 대한 추적과 사후 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BTJ열방센터와 연관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일 오후 6시 기준 756명에 달했다. 전일 대비 27명 늘어난 규모다. 그중 14명은 BTJ열방센터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13명은 방문자를 통한 추가 전파 사례다.
BTJ열방센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은 전국 9개 시·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BTJ열방센터 방문 추정자는 3000여명이며, 그중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1016명(34.1%)으로 파악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열방센터 방문자는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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