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초미세먼지 60% 줄인다

이환주 2021. 1.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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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025년까지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60% 줄이는 내용을 포함한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은 '맑은 공기, 숨 쉬는 항만'이라는 비전 아래 2025년까지 항만 배출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60% 감축(2017년 대비)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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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항만 대기질 개선 계획
친환경 선박·항만 인프라 구축
하역 장비 연료 LNG로 전환

해양수산부는 2025년까지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60% 줄이는 내용을 포함한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항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을 반영해 지난 2018년 '항만·선박 미세먼지 종합대책' 등을 수립, 시행해 왔다. 이번 종합계획은 '항만대기질법'에 따라 5년마다 중장기적으로 항만 지역 등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은 '맑은 공기, 숨 쉬는 항만'이라는 비전 아래 2025년까지 항만 배출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60% 감축(2017년 대비)하는 것이 목표다. 4대 전략 아래 15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선박용 대기오염물질 저감 대책을 포함했다. 국제해사기구(IMO) 선박연료 황 함유량 기준 강화에 맞춰 내항선 저유황유 의무화(0.5% 이하), 배출규제해역 지정 등을 추진한다. 친환경선박 확대를 위한 민간 친환경선박 대체건조, 친환경 설비 설치 지원, 관공선 친환경선박 전환 등을 추진한다.

항만 친환경화를 위해 하역 장비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고, 2025년까지 항만 내 주요 하역 장비 90% 이상을 친환경으로 전환한다. 또 환경부 5등급 차량정보 연계를 통해 항만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출입을 제한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LNG 추진 선박 확대 등 LNG 벙커링 수요 증가에 대비해 부산, 울산 등 주요항만에 LNG 벙커링 터미널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2016년 기준 31만t 규모인 LGN 벙커링을 2025년까지 2400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항만지역 수림대 조성, 항만 대기오염물질 관리기반 구축 등을 통해 미세먼지량을 지속 줄여갈 방침이다.

해수부는 배출전망치(BAU)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1만70t으로 2017년(7958t)보다 약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번 종합계획의 이행을 통해 2025년 항만 배출 미세먼지를 3165t 이하로 대폭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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