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앞둔 30대 직장인, 1억 모으려면 [재테크 Q&A]

김서연 2021. 1.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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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7년차인 30대 A씨는 이르면 내년쯤 결혼할 생각이다.

A씨의 월 평균 수입은 300만원이다.

A씨의 경우 월 변동 지출은 100만~170만원 정도다.

금감원은 A씨는 연간 비용(비정기, 이벤트성) 지출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지출 규모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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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나갈 굵직한 이벤트 체크하고 통장 쪼개야

직장 생활 7년차인 30대 A씨는 이르면 내년쯤 결혼할 생각이다. 결혼 자금으로 1억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 그때까지 최대한 저축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급여를 받으면 공과금 등이 차례로 빠져나간 뒤 남은 돈은 적금과 비상금 통장에 저축한다. 생활비가 부족하면 비상금 통장에서 꺼내서 쓰고, 채우기를 반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주식 투자도 하기 시작했다.

체계적인 돈 관리를 위해 가계부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지출이 많은 달에는 쓰지 않기도 했다. 사실 신용카드 청구서와 내용이 비슷해서 써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최근에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작성하기 시작했다. 가계부를 쓰고 있고, 적금을 넣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돈이 모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걱정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저축을 잘 할 수 있을 지 고민이다.

A씨의 월 평균 수입은 300만원이다. 고정 지출은 주거비 10만원, 대출이자 18만원, 보장성 보험료 19만원, 통신비 3만원 등 65만원이다. 변동 지출은 교통비 5만원, 식비 등 50만~80만원, 데이트 비용 15만원 등 100만~170만원이다. 매월 80만원을 저축한다.

금융자산은 전세보증금 1억3000만원, 예적금 2900만원, 비상금 900만원, 주식 140만원이다. 부채는 전세자금 대출 8000만원이 남았다.

금융감독원은 지출 관리 측면에서 지출의 종류와 규모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입에서 지출하고 남는 금액으로 저축하는 경우가 있고, 수입에서 저축하고 남는 금액으로 지출하는 경우가 있다. 또 인식하면서 지출하는 경우와 별다른 계획없이 지출하는 때도 있다.

A씨의 경우 월 변동 지출은 100만~170만원 정도다. 월별 지출 규모는 그때 그때 다르다. 금감원은 A씨는 연간 비용(비정기, 이벤트성) 지출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지출 규모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A씨의 지출 관리를 위한 3가지 점검 포인트를 제시했다. 우선 지출 패턴 점검을 통해 변동 지출과 연간 지출을 인식한다. 또 가계부는 꼼꼼히 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산과 결산'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 달에 용돈에서 미리 어떤 계획이 있는지,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점검하고 계획하는 것을 말한다. '통장 쪼개기'도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돈 관리 1대1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자산을 증식하거나 투자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 계획을 세우기 전에 향후 1년 동안의 연간 이벤트는 무엇이 있을지 예산을 정해보고, 기록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다만, 통장 쪼개기가 효율적으로 된다면 가계부는 굳이 쓰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인터넷 검색창에 파인을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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