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신재생에너지 등 유망 친환경 기업 집중 투자 [이런 펀드 어때요?]

파이낸셜뉴스 2021. 1.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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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
그린 성장 주목하는 ESG 펀드
3개월 수익률 29%, 코스피 상회
美 바이든 친환경 정책으로 전환
관련 기업 주가 추가 상승 기대
NH-아문디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증권투자신탁[주식]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더 나은 투자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환경에 집중하는 만큼 환경이 중요하다고 보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강력한 테마로 작용할 친환경 분야, 즉 이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대상이다.

■ESG 리서치 역량 강화로 완성도 높여

17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 클래스 A 3개월 수익률은 28.9%로 같은 기간 코스피 27.0%를 1.9%포인트 상회했다.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13.2%로 코스피 10.4% 대비 2.8%포인트 높았다. 연초 대비 6.3%, 설정일(2020년 9월 3일) 대비 수익률 28.3%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ESG펀드로서 완성도를 높인데 따른 것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공동 주주사이자 글로벌 ESG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프랑스의 아문디자산운용의 운용 경험을 벤치마킹, ESG 평가방식 및 투자전략을 국내 현실에 맞게 반영했다. 또 'MSCI Korea ESG Universal' 지수를 벤치마크로 채택, 코스피와의 괴리도를 일정 수준 이내로 관리하면서 ESG 평가 결과를 반영했다.

이 펀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장기투자하고 강력한 투자 테마로 작용할 친환경 기업에 중점을 둬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영역을 친환경, 플랫폼, 헬스케어로 꼽고 있으며 해당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

2020년 12월 6일 기준 이 펀드는 삼성전자(23.8%), LG화학(6.9%), 현대차(5.6%), 현대모비스(4.8%), SK하이닉스(4.7%) 순으로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다.

유상록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매니저는 "이 펀드는 ESG 관점에서 잘 대응하고 있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을 담고 있다. 평가등급 상위 기업의 투자비중이 7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30~60%를 투자한다"며 "현재는 ESG 관점에서 열위에 있지만 전방산업의 변화에 앞서 대응하며 전환을 모색하는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

유 매니저는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봤다.

그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해소되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 신흥시장 위험자산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도 기대해볼만 하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확대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ESG 관점의 투자가 확산되는 초기 국면이고, 친환경 이슈는 장기간 강력한 투자 테마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인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의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소 중립, 내연기관의 대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이를 고려한 펀드 수익률은 시장 대비 10% 이상 추가 수익이 목표다.

그는 "이 펀드에 대한 투자는 한국 주식시장의 잠재력과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코스피와의 추적오차를 일정 범위 내에서 관리하는 분산투자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기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기업에 초점을 맞춘 운용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발표한 각종 정책들이 집행으로 이어지고, 미국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전환이 이어지며 관련 기업들의 신규 수주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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