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조사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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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기준치의 최대 18배 넘게 검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조사단'을 민간 전문가로만 구성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특히 월성원전 부지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높게 측정된 지하수가 외부 환경으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사단장은 대한지질학회의 추천을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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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기준치의 최대 18배 넘게 검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조사단’을 민간 전문가로만 구성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삼중수소는 체내에 기준치 이상 축적되면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방사성 물질입니다.
2019년 4월 월성원전 3호기 지하 배수관로에 고인 물에서 기준치의 18배를 넘는 리터당 71만 3천㏃(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보고서가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일부 월성원전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이런 보고서가 제때 공개되지 않았다며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이 같은 사실을 숨겨왔고 공식적으로 발표해온 양보다 더 많은 방사능이 유출됐다고 반발했습니다.
위원회는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단은 원자력 분야 등 관련 학회 추천을 받은 전문가로 구성하고 운영방식·조사범위·활동계획 등은 조사단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조사단 활동의 행정과 기술 지원을 맡습니다.
특히 월성원전 부지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높게 측정된 지하수가 외부 환경으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사단장은 대한지질학회의 추천을 받기로 했습니다.
원안위는 조사단에 참여할 전문가를 확정하는 대로 명단을 공개하는 등 조사 과정과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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