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가 등 원자재가격 당분간 오름세"
한국은행은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글로벌 경기 회복 등과 함께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17일 ‘최근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배경 및 전망’ 보고서를 내며 “국제 원자재 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 위험자산 선호 등에 크게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함께 지난해 3∼4월 급락했다가 이후 빠르게 반등해 대부분의 품목이 위기 이전 수준의 가격을 웃돌고 있다. 품목별로 원유는 작년 11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올해 1월 중순 현재 배럴당 50달러대(브렌트유)까지 올랐고, 비철금속도 지난해 5월 이후 반등해 계속 오르는 추세다.
곡물 가격도 대두를 중심으로 작년 8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금은 지난해 8월 사상 최고(온스당 2064달러) 기록을 경신한 뒤 소폭 하락해 19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 감산, 미국 셰일 생산 둔화로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비철금속과 곡물 가격의 상승 압력도 상당 기간 해소되지 않겠지만, 단기간 급등한 점을 고려할 때 가파른 가격 오름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금의 경우 경기 회복 등의 상승 요인과 위험자산 선호 경향 등의 하락 요인이 뒤섞여 가격 전망이 엇갈린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격 거의 두배 됐다”…맥도날드·스타벅스 안가는 미국인들
- “완뚝까지 기특”…‘122만원’ 양심 여고생과 사장님 근황
- “예쁜 여학생 뽑아 김정은 마사지”…탈북자가 전한 北 ‘기쁨조’ 실태
- 주한미군 부사관, 러시아서 체포돼… “절도 혐의로 구금”
- [박인출의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 코로 시작되는 숨길을 터주면 자폐 증상이 좋아진다.
- 결혼했을 뿐인데 세금으로 최소 1000만원 더 내게 된 사연
- 100% 국산 재료 배추, 파, 갓, 무 농협 김치, 최저가 공구
- 0.3초만에 경사까지, 10만원 대 골프 거리 측정기
- 서울대 전기공학과 82학번, 비염으로 병원 앉아 있다 개발한 것
- 집 밖에서 폰으로 TV 끄고 에어커 켜고, 고급 새 아파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