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디스한 나경원 "왜 그랬는지..10년간 서울 많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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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도대체, 왜, 어떻게 그렇게 출마 선언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며 우회적으로 비판, 견제에 들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하며 불발시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를 지적한 것으로, 당내 경선 경쟁상대인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이 강조한 시정경험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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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직이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
6조 규모 '민생긴급구조 기금' 공약 제시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도대체, 왜, 어떻게 그렇게 출마 선언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며 우회적으로 비판, 견제에 들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하며 불발시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를 지적한 것으로, 당내 경선 경쟁상대인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이 강조한 시정경험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10년 동안 서울은 많이 변했다"며 "저는 서울이 대권의 디딤돌이 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이번 보궐선거로 시장 임기가 1년에 불과한 것을 지적, "빈사 상태의 서울은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시장, 연습시장의 시행착오와 정책 실험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며 "그래서 더더욱 이번 서울시장에겐 당장 선거 다음날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의 이같은 반응은 오 전 시장의 주장을 일축하며 자신의 차별화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은 "저는 처음부터 대권 도전을 얘기한 적은 없다"며 "선출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는 서울시장이란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고 말해, 대권도전을 5년 뒤로 미룬 오 전 시장과 비교를 꾀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이날 '1호 공약'으로 서울시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6조원 규모의 '민생긴급구조 기금' 지원을 제시했다.
신생긴급구조 기금에 '숨통트임론'(숨트론)으로 이름 붙인 가운데 서울시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저금리 장기대출인 '숨트론'으로 휴업이나 폐업 없이 코로나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자금을 지원한다는게 나 전 의원의 공약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내 약 50만개 소상공업체, 약 28만 명의 자영업자, 약 50만 명의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및 프리랜서와 예술인 등 총 120만여 명이다. 이들은 신용보증재단에 1인당 최대 5000만원을 대출받아 3년 거치로 5년간 상환할 수 있으며 연간 이자율은 1%로 제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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