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말연시 코로나19 재확산은 해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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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중국 북동부 일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된 것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와 오염된 수입산 냉동식품 등 외부적 요인에 따른 현상이라는 방역 당국의 주장이 나왔다.
17일 관영 <신화통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마샤오웨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전날 브리핑에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은 최근 예방통제 조치가 느슨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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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국 입국자 격리 2주에, 관찰 2주 더"
지역사회 감염 확산.."설 기차표 예매 60% 감소"
연말연시 중국 북동부 일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된 것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와 오염된 수입산 냉동식품 등 외부적 요인에 따른 현상이라는 방역 당국의 주장이 나왔다.
17일 관영 <신화통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마샤오웨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전날 브리핑에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은 최근 예방통제 조치가 느슨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마 주임은 “지난해 12월 이후 베이징을 비롯해 쓰촨·랴오닝·허베이·헤이룽장성 등지에서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이 재확산됐다”며 “이들 사례는 해외 역유입을 통한 감염이거나, 오염된 수입산 냉동식품 등에 따른 감염이란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염된 수입산 냉동식품으로 인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주장하는 국가는 중국이 유일하다.
연말연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늘면서 최근 중국에선 10개월여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이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을 비롯해 곳곳을 봉쇄하면서, 약 2800만명이 사실상 자택 격리에 들아간 상태다. 이달 초 기존 지정시설(호텔) 2주 격리에 더해 1주일 간 의학적 관찰을 의무화했던 수도 베이징 방역당국은 격리 뒤 의무 ‘관찰기간’을 추가로 1주일 늘릴 방침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집계 결과, 16일에도 중국에선 허베이성 72명을 포함해 헤이룽장성(12명), 지린성(10명), 베이징(2명) 등 모두 96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서 제외하는 무증상 감염자도 103명 늘었다.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춘제(설) 휴가 기간 귀향 행렬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중앙방송>은 국가철로집단 쪽 자료 내용을 따 “28일부터 40일 간 이어질 춘제 특별수송기간 열차표 예매가 예년보다 60% 가까이 줄었다”고 전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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