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예보에 경기도, 시·군과 긴급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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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에 폭설이 예보되면서 경기도가 17일 오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오후 2시 박원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31개 전 시·군과 대설 대처 대책회의를 열고 시·군 간 경계도로 제설 공조와 대중교통대책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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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우회·증차, 용인경전철 등 시설물 점검도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지역에 폭설이 예보되면서 경기도가 17일 오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오후 2시 박원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31개 전 시·군과 대설 대처 대책회의를 열고 시·군 간 경계도로 제설 공조와 대중교통대책 등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대설예비특보 발표와 함께 18일 오전 과천, 의정부, 수원, 성남, 구리, 남양주,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도내 1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후부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경기도 버스 등을 이용한 국민행동요령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고양시 현천동, 시흥 대야동 도내 16개 시·군 175구간 제설취약구간과 30개 시·군 356개 결빙취약구간에 제설기 4668대와 제설차 2337대 등을 전진배치 했고, 제설제 사전살포 등 선제적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또 18일 출·퇴근 혼잡 예방을 위해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교통두절 지역과 노선우회 안내를 하고, 필요 시 대중교통 우회와 증차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용인과 의정부, 김포 경전철 운행 중단 예방을 위해서는 레일히터, 선로전환기 등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고 관련 시·군과 운영사 등에는 비상근무에 들어가도록 했다.
도는 이들 3개 경전철 모두 18일 출근 시간에 증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 박원석 안전관리실장은 “지난 6일 있었던 대설로 인한 퇴근길 혼잡사태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내일(18일) 새벽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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