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상 5개 수상?.."남의 소설 그대로 베꼈다"

정명원 기자 2021. 1. 17.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개 문학공모전에서 수상한 남성이 자신의 소설을 그대로 베껴서 출품했다는 현직 작가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은 단편소설 '뿌리' 작가인 김민정 씨는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소설 '뿌리'의 본문 전체가 무단도용 됐다" 며 "도용한 남성이 지난해 5개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걸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김민정 씨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최근 5개 문학공모전에서 수상한 남성이 자신의 소설을 그대로 베껴서 출품했다는 현직 작가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은 단편소설 '뿌리' 작가인 김민정 씨는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소설 '뿌리'의 본문 전체가 무단도용 됐다" 며 "도용한 남성이 지난해 5개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걸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그러면서 "표절 수준을 넘어서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를 그대로 투고한 명백한 도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단 도용한 글은 지방지 등에서 주최하는 각종 문학 공모전에 출품됐고, 최우수상과 신인상 등 5곳에서 수상까지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김 씨 폭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해당 남성이 소설뿐 아니라 신문 칼럼과 인터넷 게시물 등 여러 타인의 글과 아이디어를 도용해 각종 형태의 공모전에서 상을 휩쓸었다는 제보들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 씨가 이 남성을 수사 당국에 고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