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소득 회견 취소.."10만원 지급방침은 그대로"
지홍구 입력 2021. 1. 17. 16:30 수정 2021. 1. 17. 19:5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로 예정됐던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17일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18일 예정됐던 이 지사의 회견은 사정상 취소했다"고 밝혔다. 도는 기자회견 취소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겹친 데다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둘러싼 당내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지사는 경제 방역 차원에서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주장해왔다. 지난 5일 여야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방역 혼선 등을 이유로 이 지사의 보편지급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